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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오이도 맛집 오십이도 칼국수 방문 후기

by ddongsddongs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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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맛집 오십이도 칼국수 방문 후기

요즘 장마철이라 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포스팅하는 똥쓰입니다. 매일 이어지는 비를 피해 토요일 수도권 경기지방은 뜨거운 햇살로 인해서 일사병이 걸릴 정도로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집에서 쉬려 하다가, 아내와 드라이브 겸 바다를 보고 싶어서 오이도로 향했습니다. 드라이브도 좋지만, 바다도 보고 맛집도 체험해야 하겠지요? 그래서 폭풍 검색을 통한 오십이도 칼국수 집을 방문했습니다. 여러 평들이 많았고, 업체로부터 제공을 받은 리뷰어들이 많더군요. 속는 셈 치고 방문을 했고, 내돈내산의 솔직한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오십이도 칼국수 정보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매주 화요일 휴무)
위치: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113 1,2층
주차/예약/단체: 가능

첫인상 및 분위기

다른 건물들과는 다르게 제주도에 온 듯한 느낌의 건물! 정문 앞에는 돌담처럼 되어있었고, 첫 느낌은 좋았습니다. 저희는 오픈런으로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오이도 맛집인 이곳은 1층과 2층 통 건물이라 자리도 넉넉했고, 2층에는 벌써 식사를 하고 계신 테이블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오십이도 칼국수 전경오십이도 칼국수 전경
오십이도 칼국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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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살펴보고 거의 대부분의 인원들이 해물 콩칼국수를 잡수셨지만, 칼국수는 흔할 거라 생각하고 저희는 해물 통라면을 주문했습니다. 2인 38,000원, 착한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해물이 많이 들어가는 점, 제가 해물 러버인 점을 감안해서 쿨하게 주문했습니다.

주문 메뉴
주문 메뉴

해물 통라면 맛보기

드디어 나온 해물통라면! 비주얼은 좋았습니다. 전복, 문어, 만두, 딱새우, 일반 새우, 통꽃게, 고기, 버섯, 야채, 바지락, 동죽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심지어 전복은 활전복이었습니다. 싱싱함을 직접 보니 더 기대되었던 해물 통라면. 라면 사리는 따로 주시고 육수는 직접 부어주십니다. 비주얼만 봐서는 빨리 익혀서 먹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주문한 해물 통라면
주문한 해물 통라면

실제 맛 평가

끓자마자 국물 한 입 했는데, 어라? 이거 스프 맛인데? 무슨 라면의 스프 맛이지? 스프 맛과 묘하게 섞인 육수인 듯했습니다. 문어랑 고기는 금방 질겨져서 먼저 먹으라고 알려주셨고, 중간에 꽃게를 한 번 뒤집어 달라고 알려주시더군요. 아내에게 새우를 발라주고 꽃게를 먹기 좋게 잘라주었습니다. 꽃게의 기본 손질은 직원분이 해주시는데, 약간은 어설프더군요.

다 익힌 해물
다 익힌 해물

 

아쉬운 점

딱새우, 흔하지 않은 새우였고, 일반 새우보다 맛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라? 맛이 별로인데? 제 입맛에는 일반 새우보다 맛이 떨어졌습니다. 저희가 앉았던 테이블의 화구 하나는 불량인 듯했고, 딱새우는 맛이 떨어지고, 끓이다 보니 국물은 계속 짜게 변해서 물을 연거푸 부어서 짠맛을 중화시키려 애썼습니다. 처음 이미지는 좋았지만, 먹을수록 이 맛을 38,000원을 지불하고 먹어야 하는 맛인가 하고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차라리 38,000원이면 근처 어시장 가서 문어를 빼고 다른 것을 사서 끓여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망스러웠던 딱새우
실망스러웠던 딱새우

전체적인 평가

오십이도 칼국수, 크게 기대하고 방문했는데 비주얼과 맛 둘 다 잡지 못하고 비주얼만 잡은, 아쉬운 식사였습니다. 다음에 해물라면 먹고 싶을 때 저는 그냥 대형마트 가서 냉동 해물 사서 해물라면 끓여 먹겠다는 마음을 갖게 한, 38,000원이 아까운 맛이었습니다. 해물라면이 먹고 싶어도 재방문 안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각자의 취향 차이니까, 제가 올린 글이 불편하시면 그냥 지나쳐 가시면 됩니다. 순수하게 제가 제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일 뿐, 제 입이 오십이도 칼국수랑은 안 맞는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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