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서리태 심는 시기와 방법

 

 

텃밭에서 서리태 심는 시기와 방법

텃밭을 가꾸는 분들은 여전히 모종을 심는 시기에 열중하고 계시죠. 5월에는 고추 모종이 주를 이루었지만, 6월이 되니 서리태 모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6월은 서리태 심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이 적기입니다.

 

서리태를 심는 시기는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가 적기입니다. 지금은 콩을 직접 심는 대신 서리태 모종을 구입해 심는 시기입니다.

1. 텃밭 서리태 심는 시기

서리태는 보통 5월부터 7월 사이에 심어서 9월부터 11월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5월 중순 이후에는 서리 걱정이 없기 때문에 콩을 직접 뿌려도 되지만, 새들이 쪼아 먹는 문제로 모종을 키운 후 심는 것이 좋습니다.

서리태 심는 모습 이미지

 

서리태를 심는 시기는 마늘이나 양파를 수확한 후가 적기입니다. 마늘과 양파를 키웠던 밭에 서리태 농사를 2모작으로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콩은 공중질소를 뿌리에 고정시키는 능력이 있어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서리태만 심는다면 중부 지방을 기준으로 6월 상순이 적기입니다. 이때 심으면 10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어 가장 적합한 기간입니다. 지금이 장마철이오니 장마가 시작되기 전 6월 중순쯤에 심어두면 장마 기간 비로 인해 폭풍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텃밭 서리태 심을 때 주의사항

보통 텃밭에서는 대량으로 심기보다는 가족이 먹을만한 작물을 여러 개 심습니다. 서리태는 10 포기에서 20 포기 정도를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텃밭의 경계나 사면 등에 심어서 수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① 종자 파종보다는 묘목으로

콩을 종자 그대로 파종하면 새들이 먹어버릴 수 있어 밭 한쪽에 비닐이나 망을 씌워 모종을 만들어 심는 것이 좋습니다.

서리태 묘목 이미지

② 평이랑에서 북돋기로

물 빠짐이 좋은 땅에서는 따로 이랑을 만들지 않고 평이랑에 심은 후 북돋기를 통해 파종골을 형성합니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땅에서는 이랑을 만든 후 서리태를 심어야 합니다. 비닐을 씌운 경우 과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랑을 높게 만드는 것이 유리합니다. 장마 때도 이랑을 높게 만들어야 과습 피해 없이 서리태를 키울 수 있습니다.

 

③ 순 지르기

콩이 싹이 나고 본 잎이 5~7장 정도 올라왔을 때 첫 순 지르기를 해줍니다. 순지르기는 화초를 키우는 분들에게 익숙한 생장점 따주기입니다. 가지 끝에 새로운 잎이 생겨나는 생장점을 따주어야 곁가지가 생기면서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서리태 순지르기 이미지

 

서리태는 심는 시기에 본잎이 5~7장 올라왔을 때 1차 순 지르기를 하고, 이후 15일 정도 지나 2차 순지르기, 다시 15일이 지나면 3차 순지르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순 지르기는 맑은 날 하는 것이 식물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유리합니다.

④ 북돋아주기

북돋기는 콩이 성장하면서 무게로 인해 넘어질 수 있어 이를 방지하고 물 빠짐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본 잎이 2~3장 나왔을 때 떡잎이 달려있는 자리까지 흙으로 덮어주게 됩니다. 성장 속도에 따라 수확 전까지 2~3번 정도 북돋아줄 수 있습니다. 서리태 심는 시기부터 콩 꽃이 피기 전까지 북주기와 잡초를 뽑아주는 김매기를 해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서리태 북돋기 이미지

 

텃밭 6월에 심는 작물로 서리태 심는 시기가 딱 맞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텃밭이 있다면 서리태를 심고 싶지만, 아쉽게도 귀차니즘으로 인해 차일피일 미루기만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

서리태는 재배가 비교적 쉬운 작물로, 텃밭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6월에 심는 서리태는 장마철에 충분한 물을 공급받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특히 순 지르기와 북돋기를 통해 서리태의 수확량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저는 텃밭을 직접 가꾸지 않지만, 여러분도 텃밭에서 서리태를 재배하며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올해에는 풍성한 서리태 수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