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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

느린마을 소주 21도 리뷰, 인공감미료 없는 증류식 소주

by ddongsddongs 2024. 6. 27.

시원한 맥주도 좋지만 우리 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 과당이나 효소처리스테비아 무첨가인 소주는 뭐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포스팅하는 똥쓰입니다. 오늘은 과당이나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배상면주가에서 출시한 느린마을 소주 21도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좋은 술의 기준은 뭘까?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쯤 생각해 보셨을 듯합니다. 아무리 값이 비싸고 좋은 원료를 사용하더라도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관심이 가지 않는 것이 술인 것 같은데 여러분 의견은 어떠십니까?

결국 맛있는 술이라 하면 한잔 마셨을 때 "좋다" 혹은 "크으" 하고 이 한마디가 절로 우러나오는 그런 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의 술 이야기,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소주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느린마을 소주는 느린마을 막걸리 원액을 그대로 증류시켜 만든 증류식 소주입니다.

내용량 375ml, 알코올 21도, 가격은 대형마트가 동네 슈퍼보다 훨씬 저렴한 거 아시지요? 보통 만 원 안팎으로 인터넷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느린마을 소주 외부 라벨느린마을 소주 국세청 필 뚜껑느린마을 소주 사진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소주

라벨을 제거하니 느린마을 로고가 보입니다. 제조사 배상면주가에는 막걸리, 소주뿐만 아니라 산사춘, 백세주 등 다양한 주류가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구매 후 음용하시면 됩니다.

증류식 소주를 마실 때에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은 스트레이트로 마셔보고 얼음에 희석시켜 마시거나 하이볼처럼 즐길 수도 있겠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셨을 때 솔직히 아무 맛도 못 느꼈습니다. 청주향 그리고 막걸리 향이 살짝 느껴진 것 같기도 합니다. 막걸리에서 느껴지는 쌀의 풍미가 조금 더 정제된 느낌으로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한 번에 꿀꺽 삼키게 되면 술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없고 알코올의 뒷맛이 치고 들어오기 때문에 소주잔 반 정도를 채워 입안에 머금고 서서히 즐기다가 풍미를 느끼면서 삼켜보시기 바랍니다.

술잔에 담긴 느린마을 소주
술잔에 담긴 느린마을 소주

느린마을 소주는 쌀 특유의 향이 풍부하고 청주 맛과 막걸리 맛이 아주 미세하게 소주 안에서 공존하는 느낌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21도로 생각보다 높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반 정도 마시다가 얼음을 넣고 마셔봤습니다. 알코올이 희석되면서 부드러워지고 술맛은 어느 정도 유지가 되어 가볍게 마시기 좋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증류식 소주 치고는 도수가 낮은 편이라 소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밍밍할 수는 있으실 겁니다.

이리와 곤이찜을 섞어 만든 안주에 먹으니까 부드럽게 잘 넘어가더군요. 다음에는 달달한 리큐르를 사용해서 탄산수와 함께 만드는 하이볼을 꼭 만들어서 다른 맛을 느껴보고 싶어 졌습니다.

소주에 잘 어울리는 안주는?

소주에 잘 어울리는 안주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말씀드리자면 조금 느끼한 안주 혹은 매콤한 안주가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주 한잔 마시고, 느끼한 안주 한입하고, 또다시 소주 한잔 마시고 "아휴, 먹고 싶어 지네요". 매콤한 찜 요리에 느린마을 소주가 잘 어울린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원소주를 마셔보고, 느린마을 소주를 마셔봤지만 가격을 생각해서 느린마을 소주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느린마을 소주를 마시고 난 후 느낀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특별한 듯 평범한 듯 흔하지는 않다. 아주 천천히 음미해야만 맛을 느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느린마을 소주가 가진 독특한 풍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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